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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한국 정부는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하여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원인
오물 풍선

북한은 이에 '맞불 방송'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의 대남 확성기 출력이 약해 남측 전방지역에서 잘 들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의 전기 사정이 열악하여 방송시간이 하루 1시간 이내로 제한될 가능성이 크며, 북한이 2015년처럼 대북 확성기를 겨냥해 조준타격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따른 북한 도발에 대비해 최전방 경계 및 화력 대기 태세를 격상하는 등 만반의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하는데, 국민들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원인, 북한의 예상대응, 확성기 방송의 역사 알아보기/ 오물풍선

2. 대북 확성기 방송의 역사

대북 확성기 방송은 남북 간 긴장관계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 왔는데, 이번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에 따라 확성기를 철거한 지 6년 만의 조치입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남북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습니다

 

대북확성기
출처: 연합뉴스

 

 

2018년 당시 한국군은 DMZ 일대에 약 40대의 고정식 및 이동식 확성기를 설치하고 운영해 왔습니다. 이 확성기들은 북한 주민들과 군대에 한국 뉴스, 기상정보, 가요 등을 20-30km 거리까지 방송하여 북한 내부의 동요를 유발하는 대북 심리전 수단으로 활용되었습니다.

 

북한은 이러한 확성기 방송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 왔는데, 2015년에는 DMZ 내 확성기를 직접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도 확성기 방송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을 정도로 이를 중요한 관심사로 여겼습니다.

 

최근 한국군은 2018년 철거된 확성기들을 관리해 오다가 최근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다고 합니다. 군 관계자는 필요시 이 확성기들을 신속히 재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처럼 대북 확성기 방송은 과거부터 한반도 긴장 관계에서 중요한 심리전 수단으로 활용되어 이번에도 어떻게 도발을 할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3. 그럼 북한의 대응 방식은?

북한은 정권의 인권유린 등을 거론하는 확성기 방송을 체제 위협으로 규정하고 포격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맞불 방송'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의 대남 확성기 출력이 약해 남측 전방지역에서 잘 들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맞불형식의 확성기 방송으로만 그치면 다행이겠지만, 무슨 도발을 일으킬지 걱정되네요.